이운재 전 골키퍼가 황선홍호에 조언을 남겼다.
이운재는 3일 경기도 용인시 골드CC에서 열린 2024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석해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실패돼 같은 축구인으로서 아주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미 지나갔다. 우리가 얻지 못한 목표에 대해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해부터는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계기와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둔 만큼 선수들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안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황인재(포항) 골키퍼가 첫 A매치 명단에 들어간 것에 대해 “황인재는 충분히 국가대표로서 자격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갈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충분하더라. 지금까지 K리그에서 했던 모습들을 볼 때 잘 해낼 것이라 본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재와 같이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들이 여러 번 경험을 쌓다 보면 앞으로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장을 따르는 선수들이 어떤 목표 의식을 갖는지도 중요하다. 선후배들이 함께 화합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 모두 함께 하나 돼 힘내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이번 달에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오는 11일 홈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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