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매각 후보다.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에게 큰 제안이 들어온다면 얘기를 들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우파메카노는 스피드와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센터백치고 장신은 아니지만 다부진 체격과 준족의 스피드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는 수비수다. 발밑도 좋아 후방 빌드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 북서부에 있는 에브뢰에서 태어난 우파메카노는 2004년 아마추어 축구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프랑스 5부리그 에브뢰를 거쳐 발랑시엔에 입단했고, 2015년 잘츠부르크에 합류했다. 어린 나이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인 우파메카노는 레드불 사단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2017년 1월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뒤 2017-18시즌부터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2018-19시즌에는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2019-20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2020-21시즌이 끝난 뒤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21년 겨울 이미 우파메카노는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 후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8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도 29경기 1도움으로 뮌헨에서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흐름은 좋았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듀오로 나서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하지만 에릭 다이어의 합류 이후 후보로 밀렸다. 우파메카노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긴 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시즌 막판에는 벤치를 지켰다.
결국 우파메카노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라파엘 바란과 결별을 확정했다. 다른 센터백 자원들의 잔류도 불투명해 센터백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뮌헨도 우파메카노 매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거액의 이적료 제안을 받는다면 우파메카노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뮌헨은 다음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면서 센터백 구상을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이어로 마친 상황이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이것이 며칠 몇 주 동안의 뮌헨 입장이며 다이어는 다음 시즌 잔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리흐트 역시 의심의 여지 없이 잔류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역시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주전 경쟁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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