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일 오후 기준,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 양의지는 56만9279표로 전체 후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전체 128만2813표 중 약 44%에 해당하는 득표율.
양의지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올스타 팬 투표 1위와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정해영(KIA 타이거즈)이다.
지난해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2위에 그쳐 베스트12의 영광을 놓쳤던 정해영은 56만9055표를 받아 224표의 근소한 차이로 양의지를 추격 중이다.
정해영 외에도 득표 상위권에서 KIA 선수들의 이름이 대거 눈에 띈다.
나눔 올스타 2루수와 외야수 한 자리 제외한 10개 부문에서 KIA 선수들이 팬 투표 1위를 휩쓸고 있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 52만7884표로 1위인 양현종(KIA)은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선발 자리를 노린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2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포수 부문을 제외한 내야 4개 부문에서 데이비드 맥키넌(1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이 1위에 올라있다.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선정하는 팬 투표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0일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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