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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캐나다에 완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2주차 4차전에서 캐나다에 세트스코어 0-3(15-25 12-25 18-25)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7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13위에 머물렀다. 캐나다는 5승3패(승점 15)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태국을 꺾고 VNL 30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바 있다. 하지만 2주차 들어 불가리아(2-3 패), 폴란드(0-3 패), 튀르키예(0-3 패), 캐나다(0-3 패)에 연달아 무릎을 꿇으며 다시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한국에서는 공격(21-44), 블로킹(5-8), 서브(4-9) 등 모든 부분에서 캐나다에 밀렸다. 단 한 세트도 20점을 넘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주아와 정지윤이 각각 6점, 박정아가 5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일본 후쿠오카로 이동해, 오는 12일부터 3주차 경기에 돌입한다. 3주차 첫 상대는 일본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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