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G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LG는 34승 2무 2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고, 패배한 두산은 32승 2무 27패로 4위에 머무르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G 오스틴 딘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은 3.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패(1승)를 기록했다.
LG의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LG는 1회초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오스틴의 2타점 2루타로 3-0까지 도망갔다.
반면 두산은 엔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이유찬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는 양 팀의 타선이 침묵하면서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이후 침묵을 깬 팀은 이번에도 LG였다. LG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5호)가 터지면서 1점을 더 달아났다.
답답했던 두산은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6회말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6호)로 1점을 쫓아갔다.
두산은 8회말 김재호와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의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의 좋은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벗어난 LG는 9회초 멀리 달아났다. 9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에 이은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의 2루타로 1점, 홍창기의 좌전안타와 문성주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6-1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LG의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의 투런포(시즌 12호), 문보경의 백투백 홈런(시즌 6호)으로 9-1까지 달아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LG가 두산에 9-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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