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이 캐나다 오픈에서의 강력한 상승세로 시즌 첫 톱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위치한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RBC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6개와 단 한 개의 보기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는 1라운드 50위, 2라운드 30위에서 시작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 진입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 단독 선두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와는 7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2위인 선수들과는 단 3타 차이로,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역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아직까지 10위 안에 든 적이 없으며, 최고 성적은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 시 퍼트 수에서 각각 공동 8위와 11위를 기록하며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로리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매킬로이 역시 이날 좋은 성적을 거두며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두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같은 조로 경기하며, 김주형은 이번 대회가 시즌 첫 톱10 진입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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