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듸 전설, 최다 득점자 웨인 루니가 맨유에 분노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8위. 우승 경쟁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끝났다.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조 꼴찌 탈락 수모를 겪었다. 마지막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냉정하게 실패한 시즌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맨유의 실패 이유 중 하나가 간판 공격수 래시포드의 부진. 그는 지난 시즌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올 시즌 8골에 그쳤다. 경기력보다 더욱 큰 문제는 나이트클럽 논란이었다. 그는 시즌 중 2번이나 나이트클럽 논란을 일으켰다. 한 번은 맨체스터 더비 참패 후 나이트클럽에 가서 술파티를 벌였고, 다른 한 번은 거짓말을 하고 훈련에 빠진 후 나이이클럽에 가서 술파티를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루니가 강한 목소리를 냈다. 루니는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맨유의 리더 부재가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루니는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라커룸에 5명은 필요하다. 지금 맨유에 대해 말하고 싶은 한 가지는, 팀에 리더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맨유의 리더는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맨시 선배 선수들이 래시포드를 이끌었어야 했다. 맨유의 선배들이 어린 팀 동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올 시즌 래시포드는 거의 아무 것도 해내지 못했다. 래시포드가 힘든 순간을 겪고 있거나, 조금 열심히 하기를 원할 때, 선배들이 옆에서 그에게 그것을 요구해야 한다. 이것ㅇ르 맨유 선배들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골을 내줄 때마다 그들은 고개를 너무 빨리 숙였다. 이런 그들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나는 올 시즌 맨유를 그렇게 봤다”며 맨유 선수들의 패배 의식도 지적했다.
[웨인 루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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