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 영입에 나선다.
뮌헨은 다음 시즌부터 벵상 콤파니 감독이 팀을 이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한 뮌헨은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 여러 인물을 접촉했지만 모두 협상에 실패했고 콤파니 감독을 차선책으로 낙점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번리의 감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19위로 강등을 당했으나 뮌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콘파니 감독은 뮌헨 부임 후 “도전이 기대된다. 뮌헨은 국제적인 클럽이며 나와 우리 모두에 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령탑 선임을 마친 뮌헨은 본격적으로 선수단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진첸코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뮌헨은 진첸코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콤파니 감독의 첫 번째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왼쪽 사이드백인 진첸코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진첸코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하며 미드필더처럼 플레이를 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했고 부족한 수비력으로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스레 아스널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콤파니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진첸코는 2017-18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콤파니 감독과 함께 맨시티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누구보다 진첸코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뮌헨은 현재 주전 사이드백인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 데이비스와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꾸준하게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는 가운데 팀을 떠나면 진첸코를 통해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매체는 “진첸코는 아스널의 스타일 변화와 잦은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뮌헨은 진체코와 함께 테오 에르난데스 등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