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번째 시즌을 앞두고 무려 11명의 1군 선수를 매각할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지만, 프리미어리그 4위와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히샬리송처럼 어느 정도 선호되는 선수들에 대한 제안도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선수는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셀소, 조 로든,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탕기 은돔벨레, 자펫 탕강가,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히샬리송 등이다. 재계약을 앞둔 손흥민은 이적 대신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히샬리송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 등 이적설을 부인했지만,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였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포함해 11명의 선수를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선수단 개편을 통해 토트넘을 다시 한번 강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이미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일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로테르담)와 헤오르히 수다코우(FC 샤흐타르 도네츠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통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전략과 손흥민이 함께 뛸 영입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 일정에 따르면 손흥민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내달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1일 중국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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