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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승 선착’ 필라델피아·양키스, NL·AL 최고 승률 질주…연패 후 다시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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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후 기뻐하는 필라델피아 선수들(왼쪽)과 양키스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40승 고지를 점령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찍으며 40승째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필라델피아는 1일(이하 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회말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2까지 쫓겼으나 7회말 1점을 더 얻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애런 놀라가 6.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마크한 필라델피아는 40승 18패를 마크했다.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2-5 패배,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4-8 패배, 29일 샌프란시스코전 0-1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으나, 다시 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0.690)을 마크했다.

양키스는 1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3회초와 6회초에 각각 3점씩을 집중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물리쳤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애런 저지가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 투수로 나선 마커스 스트로먼은 7.1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 2탈삼진으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3연승을 기록한 양키스도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최근 7연승, 2연패, 4연승, 2연패에 이어 다시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40승 19패를 찍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78)을 적어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2게임 차로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1일 세인트루이스전 승리 후 인터뷰 도중 축하의 물을 맞고 있는 필라델피아 브랜든 마시. /게티이미지코리아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필라델피아와 양키스를 비롯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38승 19패), 시애틀 매리너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32승 27패), 밀워키 브루어스(내셔널리그 중부지구·34승 23패), LA 다저스(내셔널리그 서부지구·36승 23패)가 각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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