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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3)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를 떠났다. 메츠 구단은 1일(한국 시간) “최지만이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올해 2월 메츠와 MLB 입성이 보장되지 않는 ‘스플릿 계약’을 하며 계약서에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4월과 5월에는 옵트 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마이너리그에 잔류했던 최지만은 6월에는 계약 파기를 택했다. 메츠가 6월 2일 문서상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새 둥지를 찾는다.
MLB닷컴은 “피트 알론소, 마크 비엔토스, DJ 스튜어트 등에게 밀려 메츠에서는 최지만이 설 자리가 없다”고 최지만이 메츠와 결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최지만은 단 한 번도 빅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에서는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4홈런, 1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네 번째 홈런은 옵트 아웃을 결정한 1일에 쳤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5회에 팩스턴 슐츠의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속 173㎞로 129m로 날아가는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최지만의 빅 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다.
빅 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왼손 중장거리포 최지만은 1루수 또는 지명타자 자원을 보강하려는 팀들과 곧 협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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