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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도 수비도 아쉽다’ 배지환, 4타수 무안타→치명적 수비 실수→동점 허용… PIT 연장 14회 끝내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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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실책까지 저질러 아쉬운 하루가 됐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서 9번 중견수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서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배지환은 이날은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11로 떨어졌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호세 베리오스의 6구째 84.3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맞았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등장한 배지환은 풀카운트 승부로 끌고 갔지만 6구째 94.5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앤드류 맥커친의 적시타로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배지환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에 그쳤다. 7회초 2사에서 또 한 번 베리오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84.3마일 체인지업을 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말 다니엘 보겔백의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배지환의 수비 실수가 있었다. 보겔백의 타구를 잡지 못한 것이다. 처음부터 타구 판단이 되지 않은 듯 했다. 결국 타구는 배지환의 키를 넘어 떨어졌고, 조지 스프링어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이 되고 말았다. 기록은 보겔벡의 1타점 2루타가 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양 팀은 점수가 나지 않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토론토는 8회말 1사 1, 2루 기회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피츠버그 역시 9회초 선두타자라 출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10회초 2사 3루 기회서 타석에 등장했다.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공을 맞추지 못했다. 5구째 80.5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승부에서 피츠버그가 다시 앞서나갔다. 11회초 배지환이 2루 주자로 배치된 가운데 맥커치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론토가 바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11회말엔 조지 스프링어가 적시타를 쳤다.

양 팀은 12회에도 점수를 주고 받았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희생플라이로 피츠버그가 3-2로 앞서나가자 토론토는 케빈 키어마이어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3 동점이 됐다.

13회초 2사 3루에서 배지환은 재러드 트리올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치열했던 경기의 승자는 캔자스시티였다. 14회말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5-3 승리를 가져갔다. 토론토의 3연승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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