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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이적 소식 무성하던 토트넘 손흥민, 모두가 아쉬워할 소식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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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팀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9시즌 동안 변함없는 활약상을 펼치면서 두 차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그를 1년 더 팀에 묶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손흥민. 2022년 12월 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대 1로 승리하며 16강을 확정짓자 손흥민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매체는 손흥민이 2021년에 체결한 장기 계약 조건 중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하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3~2024 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구단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부인했다. 지난해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페루의 친선전에서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나는 EPL이 좋고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 지금 내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고 자부심을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ESPN은 손흥민이 시즌마다 3000만 유로(약 420억 원) 상당의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휴가 중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그는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낙마한 팀 동료 페드로 포로를 위로하며 팀원들과의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은 포로의 게시글에 “너는 최고야”라며 하트와 눈물 이모티콘을 남겼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믿을 수 없는 소식”이라며 포로를 감쌌다.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도 빨간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지난 25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휴식. 한 해를 돌아보며 우여곡절의 계절이지만 발전의 계절을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팀과 클럽으로서 더 강하고 가까워졌는지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을 기대하며 여기저기서 신이 납니다. 우리는 여름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음 시즌에 더 강하게 나올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6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6일 싱가포르와 11일 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6월 일정>

6월 6일 : 대한민국 vs 싱가포르

6월 11일 : 대한민국 vs 중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2018년 6월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눈물을 훌쩍이며 박수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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