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새로운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감독 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은 깜짝 놀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31일 KBS는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깜짝 근황을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KBS에 “황선홍 감독에게 사령탑직(감독직) 제의를 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요일(6월 2일) 대구전 이후 다시 연락을 취해 세부 조건 등을 건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의 감독직은 이민성 감독이 자진해 사퇴하면서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S는 “황선홍 감독 등 최종 후보 2명을 추려 고심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차기 감독 1순위로는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현재 대전의 제의를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빠르면 다음 주 초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서울은 31일 단독 보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대전 사정을 잘 아는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구단은 차기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이미 감독 개인, 구단, 모기업과의 협의가 마무리됐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황선홍 감독의 대전 복귀가 확정됐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던 복수의 코칭스태프도 함께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황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초대 감독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이후 연령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맡아왔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직후 경질되면서 위기에 빠진 A대표팀(성인 대표팀)의 ‘소방수’ 역할도 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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