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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방신실(20)이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와 얼짱 박결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신실은 3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방신실은 먼저 경기를 끝낸 박민지, 박결, 윤민아와 동타를 이뤄 첫날 공동 1위로 나섰다. 방신실로서는 1타 차 선두를 지킨 가운데 맞이한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저지른 것이 옥에 티였다.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러프에 들어가면서 이 홀에서만 6타를 쳤다. 단독 선두를 의식한 탓인지 그린 위에서도 퍼트가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박민지도 올 시즌 첫 우승 기회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주 E1채리티 오픈 공동 3위로 KLPGA 통산 상금 랭킹 1위가 돼 부담을 털어낸 상태다.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도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을 올렸다.
박민지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전반에 잘 안 풀렸다”며 “오버파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텼다가 후반에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얼짱 골퍼 박결의 비상도 1라운드에서 두드러졌다. 박결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 등으로 4타를 줄였다.
이밖에 시즌 2승의 이예원이 2언더파 70타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장타자 윤이나는 1언더파 71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8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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