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한화이글스 새 감독 공식 발표 시기가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이 한화이글스 새 감독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이글스의 새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이 선임될 예정이라고 KBS가 31일 보도했다.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KBS에 “이글스는 최근 국가대표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경문 감독과 면접을 진행했고 일요일(2일) 경기가 끝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부 계약 조율 과정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김경문 감독이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은 김경문 감독 선임이 최종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이날 손혁 단장은 연합뉴스에 “김경문 감독과 최근 면접을 봤고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백이 길지 않도록 (후보 중 한 명인 김경문 감독을 포함한) 감독 선임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지도력을 지닌 KBO리그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2018년 NC다이노스에서 지휘봉을 내려놓기까지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지도력을 앞세워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를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 경험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로 대회를 마쳐 메달을 따진 못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27일 자진해서 사퇴한 최원호 감독을 대신해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30일 기준 한화이글스는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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