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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축구 우승 쓸어 담는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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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초 선수들이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포철초 선수들이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축구가 거듭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12세 이하(U-12) 포항제철초(포철초)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했다.

포항 구단에 따르면 김승민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 U12 포철초는 지난 28일 보성에서 끝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초등부대회(소년체전) 결승전에서 부산 해운대FC를 3-2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지난 3월 진행한 소년체전 예선 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한 포철초는 4강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이석영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포철초는 2015년 대회 우승 이후 2017년 준우승, 2022년 3위를 거치며 9년 만에 소년체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프로팀 골키퍼인 이승환이 2015년 대회 우승 당시 멤버였다는 점은 흥미롭다. 포항 구단 측은 “유소년팀의 주축 선수가 훗날 프로팀의 자원이 되는 유소년 시스템의 좋은 사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포항스틸러스는 유소년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김승민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대회 준비부터 구단과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포항스틸러스 유소년의 명성에 걸맞게 사명감을 가지고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3월에는 또 다른 유스 팀인 U18 포항제철고(포철고)가 전국대회 백운기에서 우승하며 유소년 축구 명가의 위용을 재확인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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