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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나가! ‘불방망이’ 저지, MLB닷컴 타자 파워랭킹 1위…오타니 2위·터커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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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오타니를 제치고 MLB닷컴 선정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그래픽=심재희 기자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오타니 비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MLB닷컴 선정 타자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최고 자리에 섰다.

저지는 31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닷컴 타자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지난 번보다 무려 6계단이나 점프했다. 내로라하는 강타자들을 모두 제치고 7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최근 ‘역대급’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았다.

타격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달린다. OPS(출루율+장타율) 1.020으로 오타니(1.010)를 제치고 선두가 됐다. 홈런(17개) 3위, 2루타(18개) 2위, 장타율(0.613) 2위, 출루율(0.407) 4위, 타점(39개)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오타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발표에서 1위였던 오타니는 저지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오타니 역시 타격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으나 저지의 기세에 밀려 1위를 내줬다. 저지와 오타니에 이어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일 터커가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3위에서 4위로 하락했고, 역시 홈런 공동 선두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이 새롭게 톱10에 진입해 5위에 자리했다.

오타니와 함께 다저스 타선을 이끄는 무키 베츠는 2위에서 6위로 4계단 미끄러졌다. 타점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스가 7위,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8위에 랭크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9, 10위로 톱10에 들었다.

◆ MLB닷컴 선정 타자 파워랭킹(괄호 안 순위는 지난 랭킹)

1위 애런 저지(양키스·7위)
2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1위)
3위 카일 터커(휴스턴·5위)
4위 후안 소토(양키스·3위)
5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6위 무키 베츠(다저스·2위)
7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8위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6위)
9위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10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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