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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마지막 눈물, 마지막 약속, 굿바이 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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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났다. 정말 떠났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팬들이 믿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번아웃’을 이유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예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클럽이든, 대표팀이든 절대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휴식이 필요했다.

시간은 흘렀고, 시즌은 끝났고, 클롭 감독은 정말 떠났다. 클롭 감독은 마지막 시즌 리그컵 우승컵을 안기며 아름다운 이별을 완성했다. 그렇게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쉼 없이 달려왔던 9년의 동행을 마쳤다.

이 기간 리버풀은 황금기를 노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절대 영웅이었다. 리버풀의 ‘한’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일궈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서며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총 491경기를 지도했고,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리버풀에 선물했다.

리버풀에서 임무를 마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리버풀 팬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이었다. 영국의 ‘미러’는 “클롭이 리버풀 서포터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나타났다. 클롭은 리버풀 팬들의 세레나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클롭은 이 자리에서 2015년 리버풀에 온 이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일 이야기 했다. 리버풀 팬들은 박수를 쳤다. 감정적인 모습만 보인 것은 아니었다. 클롭은 후임이 된 아르네 슬롯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클롭은 슬롯이 정말 좋은 감독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인사 자리, 마지막 눈물을 흘린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들에게 마지막 약속을 했다.

“제가 울라와 결혼한 것 다음으로 인생 최고의 결정은 리버풀에 온 것입니다. 리버풀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저는 평생 리버풀의 팬으로 남겠습니다.”

굿바이 클롭.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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