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타까운 일이다.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실패의 대명사로 낙인찍히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성공의 대명사로는 해리 케인이 꼽혔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역대 이적료 1위, 김민재는 4위였다. 케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승승장구했다. 케인은 리그 36골을 터뜨리며, 데뷔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고, 생애 처음으로 유러피언 골든슈를 가슴에 품었다.
반면 김민재는 시즌 초반에 좋았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마녀사냥’을 당했다. 김민재 방출설까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식을 전하는 ‘Unitedinfocus’는 “케인처럼 성공할 것인가? 김민재처럼 실패할 것인가?”라고 표현했다.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 내용은 이렇다.
맨유는 현재 18세 신성 미드필더, 독일 샬케04 소속 아산 웨드라오고 영입을 원한다. 그는 독일산 슈퍼키드로 불리며, ‘제2의 폴 포그바’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웨드라오고는 바이에른 뮌헨도 원하고 있는 자원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 모두 케인과 김민재를 원했다. 결론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였다. 두 선수 모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웨드라오고 역시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 독일의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웨드라오고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그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붙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에 ‘Unitedinfocus’는 “지난 여름 맨유는 케인과 김민재를 원했다. 하지만 데려오지 못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했다. 케인에 패배했고, 김민재에 또 패배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번창했고, 김민재는 고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웨드라오고다. 이번에도 알리안츠 아레나가 유력해 보인다. 웨드라오고가 케인처럼 성공할지, 김민재처럼 실패할지 여부는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 해리 케인, 아산 웨드라오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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