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수원 FC)가 인터뷰를 가졌다.
이승우는 지난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후반 38분에는 쐐기 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은 이승우의 시즌 7호 골이었다. K리그1 득점 선두 스테판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는 1골 차이가 됐다.
김도훈 임시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7일 발표한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23명 명단에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내심 시즌 초반 좋은 활약 덕분에 기대가 컸던 터라 이승우의 상심이 컸다.
이승우는 이날 “A대표팀은 어떤 선수에게든 동기부여가 되는 자리다. 당연히 실망감이 들었다. 아무리 노력을 많이 하더라도 대표팀은 어쨌든 ‘선택’을 받아야 갈 수 있는 자리다. 주어진 환경에서 한 번이라도 다시 부름을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망감도 당연히 들고, 힘이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기회를 생각하고 다시 나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K리그로 돌아온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서였다. 첫 시즌 때는 월드컵을 위해 대표팀에 가려고 했다. 이후 두 번째 시즌 역시도 너무나 가고 싶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주위에서는 계속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축구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니깐 더 아쉽다. 또 실망감도 크다. 좀 더 마음을 비우고, 리그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마음을 비운다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표팀에 너무 가고 싶기 때문에 열심히 비우려고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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