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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 UEL ‘출전 금지’ 당할 수 있다”…새로운 ‘부자’ 구단주에 발목 잡히나, “UEFA와 협상하고 있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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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이 막힐 수 있다는 소식이다. 왜?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때문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어떻게 따낸 UEL 출전권인가. 맨유는 리그 8위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극적인 반전을 일궈냈다. ‘최강’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것이다. 모두가 맨시티의 승리를 점쳤지만, 맨유는 보란듯이 기적을 일으켰다. FA컵 우승으로 맨유는 다음 시즌 UEL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UEL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맨유가 UEL 출전 금지를 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로운 구단주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의미다.

UEFA에는 ‘멀티 클럽 오너십’에 대한 규제가 있다. UEFA에는 같은 구단주를 가진 두 팀이 동일한 UEFA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규정이 존재한다. 래트클리프는 맨유의 구단주이지만 프랑스 리그1의 OGC 니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래트클리프가 맨유 인수를 완료했고, 공식적인 구단주가 됐다. 때문에 이 규정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두 팀이 동시에 UEL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니스와 맨유 모두 UEL 출전권을 따냈다. 이런 경우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대회에 나선다. 니스는 리그 5위를 차지했다. 리그 8위 맨유보다 순위가 높다. 그렇다면 UEL은 니스가 출전하게 되는 것이다. 맨유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이에 래트클리프의 이네오스 그룹(INEOS)은 반드시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BBC’ 등 언론들인 “맨유의 UEL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INEOS가 솔루션을 확신하고 있다. INEOS는 맨유와 니스의 UEL 출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INEOS는 “우리는 맨유, 니스 양 구단의 입장을 알고 있다. 우리는 UEFA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는 다음 시즌 함께 유럽 대항전에 나아갈 길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INEOS의 의지와 달리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이 매체는 “다음 시즌 대회가 7월 중순에 시작된다. 예선 라운드가 진행되기 전에 독립 패널이 이 문제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이다. INEOS가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리그 순위가 높은 니스가 UEL에 진출하고, 맨유는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 구단주가 UEL 출전 금지 가능성을 깨기 위해 UEFA 협상에 들어갔다. INEOS는 현재 맨유의 지분 27.5%를 소유하고 있다. 래트클리프는 이 규정이 적용되는 기준치 30% 미만이기 때문에 UEFA와 협의를 벌이려고 한다. 하지만 INEOS는 2억 4500만 파운드(4270억원)를 추가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렇게 되면 지분은 30%가 넘어간다. 이 기준점을 통과하면 맨유는 컨퍼런스리그로 강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규정에 따르면 맨유는 아예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UEFA의 모든 대회에 함께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3월 이 규정이 완화됐다. 때문에 맨유는 컨퍼런스리그라도 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A컵 우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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