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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삼성 떠나 KT에서 새출발 나서는 오재일…”잊지 못할 3년, 이제 KT 우승 위해 노력하겠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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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 삼성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오재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우승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T 위즈는 28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에 내야수 박병호를 보내고,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이 끝난 뒤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후 짐을 싼 뒤 29일 오전 KT에 합류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곧바로 KT에 합류한 오재일은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솔직히 지금은 모르겠다. 어제 저녁 늦게 트레이드 소식을 알았다. 경기 끝나고 부랴부랴 짐을 싸고 오늘 아침에 올라왔다”며 “지금 운동 마치고 인터뷰까지 하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 아직 정신이 안 돌아와 있다”고 트레이드 된 소감을 전했다.

오재일은 삼성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28일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9회말 대타로 출전한 그는 주승우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 팬들을 위한 그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오재일은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한 개 쳐서 삼성 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2024년 5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 경기 전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KT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이 황재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KT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KT 선수들 중에 친한 선수가 몇 명 있고 처음 보는 선수도 있다. 그래도 야구장에서 오랫동안 봐왔던 얼굴들이라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 옷이 어색한 것 빼고는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오재일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경기에서 타율 0.167을 기록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가 기량 회복에 집중했다.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11경기에서 9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타율 0.321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재일은 “아무래도 안 맞는 시기가 있었다. 환경이 바뀌면 더 잘될 수 있는 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기분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잘했으면 좋겠다”며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상태였는데, 연습하던 거 꾸준히 하고 준비해 오던 거 계속하며 몸 관리 잘해서 잘하면 제가 KT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024년 5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 KT 오재일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트레이드를 한번 하고 나면 성적이 올라가더라. 그런 효과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트레이드 효과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이에 오재일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 이제 올라갈 것이다. 이제 우승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운이 좋은 사람인 이유에 대해 “착하게 살았기 때문이다”고 농담을 건넸다.

오재일은 지난 3년 동안 활약했던 삼성을 떠나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삼성 팬들에게 “3년 동안 야구장 안팎에서 너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3년 전 처음 대구에 갔을 때 너무 많이 환영해 주셨다.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3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갖고 야구할 생각이다”며 KT 팬들에게는 “오늘부터 KT에 합류했는데, KT가 우승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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