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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현장] ‘K리그 명가’ 전북의 선택은 ‘초임 사령탑’ 김두현…우려 가득한 시선에→이도현 단장 “갈수록 기대와 설렘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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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전북 현대 단장/춘천=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춘천 노찬혁 기자] “이야기를 나누며 우려가 기대와 설렘으로 바뀌었다.”

전북 현대는 지난 27일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29일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북 업무를 시작했다.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와 15라운드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최근 전북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10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고, 올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임을 결정했고 박원재 감독대행이 팀을 재정비해 10위까지 올려놓았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일단 감독 선임 과정이 아시다시피 한 달 반, 긴 시간 동안 흘러오게 됐다. 그 부분에 대해 구단을 이끌어줬던 박원재 코치님, 코칭스태프, 선수 여러분들, 그리고 불안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아울러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잘 팀을 꾸준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주셨던 선수단, 그다음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은 박 감독대행이 팀을 맡고 있을 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김 감독은 당시 청두 룽청에서 서정원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를 맡고 있었지만 긴 협상 끝에 전북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게 됐다.

이 단장은 “김두현 감독님을 선임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서정원 감독님, 청두 구단에서도 시즌 중 수석코치를 보내주시는 어려운 결정해주셨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북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감독님의 문제, 감독님의 선임으로 원인과 결과가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난 한 달여 동안 구단을 어떻게 운영하고 운영해왔던 모습에 대해서 부족함은 없었는지 개선할 점은 없을지 심도 있게 고민과 성찰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도현 전북 현대 단장, 김두현 신임감독/춘천=노찬혁 기자

전북은 지난 27일 김 감독의 선임에 대해서 팀의 영광을 재현할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낙점했다. 세계적인 축구의 패러다임과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로 전술 기반의 팀 운영 능력을 꼽았으며 ‘스마트 리더십’을 갖춘 김두현 전 코치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 단장 역시 “우리는 구단을 운영할 방향성을 설정하게 됐다. 앞으로 전북은 ‘최고를 지향하는’, ‘공정한’, ‘기존의 틀에서 얽매이지 않는’, ‘추진력 있는’ 이 네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구단을 운영하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저를 포함한 저희 프런트가 먼저 혁신을 가져가고 변화된 모습,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서 첫 번째 단추 첫 번째 부분은 감독님의 선임이었다. 김두현 감독 선임 과정에도 그 네 가지 키워드가 개입됐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더해 현재 트렌드, 기술, 환경, 시대에 맞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 고민을 했고, 전술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김 감독은 아직 수석코치만 수행했을 뿐, 감독직을 맡은 적이 없다. 김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서 “주변에서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 이 부분을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꿔드려야 할 책임감을 갖고 감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도현 전북 현대 단장, 김두현 신임감독/춘천=노찬혁 기자

이 단장은 “일각에서는 ‘초임 감독으로서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우려가 된다’, ‘전북이라는 빅클럽의 초임 감독이 맞는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저희 내부적으로도 우려가 없지는 않았다. 근데 선임을 준비하는 과정,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최종적으로 선임하는 과정 속에서 개인적으로도 그런 우려들이 조금씩 기대감과 설렘으로 바뀌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준비된 모습을 많이 갖고 있어 대화, 표현하는 데 있어 자신감이 보였다. 제가 축구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전북이라는 큰 클럽에서 초임 감독님이 멋지게 해 나가는 모습을 옆에서 저도 응원할 것이고 파트너로서 멋진 그림을 같이 그려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전북을 지도한 바 있다. 김상식 전 감독이 자진 사임을 결정했을 때 김 감독은 8경기를 감독대행으로 지휘했고, 5승 2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북이 파이널A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 단장은 “일단 지난 시즌 성적, 결과를 떠나서 현재 팀 상태를 잘 파악하고 계신 분이었다. K리그를 잘 이해하시는 분이었고, 대행 과정에서도 결과를 떠나서 과정과 선수의 활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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