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보강에 나섰다. 구단은 29일, 파나마 출신 오른손 투수 하이메 바리아와 연봉 48만 달러, 계약금 7만 달러를 포함해 총 5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생인 바리아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4경기(선발 62경기)에 등판,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 탈삼진 351개를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34경기에 출전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던 중 한화 이글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바리아는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팀의 선발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의 구위가 인상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바리아 본인도 한화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리아는 30일 한국에 입국해 신체검사를 받은 뒤, 31일 저녁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함에 따라 지난 27일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를 방출했으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리아 영입을 결정했다. 바리아의 합류로 한화 이글스는 시즌 후반 반등을 노린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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