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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공백에도 최고의 상승세! 잘나가는 샌프란시스코→최근 12G 10승 2패…ML 최고 승률 팀 또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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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승리한 후 함께 기뻐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 2패의 호성적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셔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10회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전날 8-4 승리에 이어 다시 한번 필라델피아를 격침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0.679)을 기록 중인 필라델피아를 이틀 연속 꺾었다.

5월 초반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16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20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4연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6-7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다음날 9-5로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고, 24일 7-6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마크했다. 이어서 25일과 26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원정에서 2연승을 신고했다. 27일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지만, 28일과 29일 필라델피아를 연파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10경기 성적 8승 2패를 적어냈다. 12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0승 2패를 찍었다. 투타의 균형 속에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승부처에서도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성적 29승 27패 승률 0.51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0승 28패 승률 0.517)를 제쳤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35승 22패)를 5.5게임 차로 추격했다.

한편, 27일 발표한 MLB닷컴 선정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던 필라델피아는 3연패 늪에 빠졌다. 27일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고, 28일과 29일 샌프란시스코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38승 18패 승률 0.679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와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은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1승 21패)와 승차는 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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