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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모여든다’ 롯데 자이언츠의 추억을 찾아서…누구보다 반가운 전 직장 동료들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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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흥식 코치, 황재균, 장성우, 신본기가 경기 전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이 훈련을 마무리 지을때 원정팀인 KT 선수들이 하나둘 락커룸에 짐을 풀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KT 황재균은 배팅게이지를 잠시 바라본 뒤 바로 두산 박흥식 코치를 향해서 다가갔다. 황재균은 박흥식 코치와 정답게 포옹을 한 뒤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잠시 서로의 안무를 묻는 사이에 장성우 포수와 어느덧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신본기가 황재균, 장성우, 박흥식 코치 곁으로 다가가 깍듯이 인사를 한 뒤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kt 황재균이 두산 박흥식 코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산 박흥식 코치가 신본기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칭찬을 하고 있다.

두산 박흥식 코치는 KT 신본기에 대해서 “요즘 타격감도 올라가고 자신감도 부쩍 올라온거 같다”라고 칭찬을 하자 신본기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두산 박흥식 코치, KT 황재균, 장성우, 신본기는 모두 롯데에서 코치와 선수생활을 했다. 박흥식 코치는 MBC청룡과 LG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삼성, 기아, 영남대학교, 넥센, 롯데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롯데에서는 2013~2014시즌, 2022~2023시즌까지 수석,타격 코치를 역임했다. 그리고 현재 두산베어스 1군 수석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박흥식 코치는 2013~2014년까지 1군 타격 코치로 생활하면서 황재균, 신본기, 장성우와 한솥밥을 먹은 추억이 있다. 한창 젊은 시절이었던 세명의 선수들에게 끈임없이 지도했기에 세 명이 선수들은 다시 한번 추억을 생각하면 박흥식 코치 앞으로 다같이 모인 것이다.

박흥식 코치와 황재균, 신본기, 장성우는 약 2~3분간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눈 뒤 각자 훈련과 경기 준비를 위해 헤어졌다.

한편 KT는 화끈한 타격을 앞세우며 두산을 상대로 12-3 완승을 거두면 4연승 질주했다. 특히 문상철이 6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폭발하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쿠에바스는 최고 151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를 섞어 던지며 6이닝 동안 91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 성재현, 손동현, 주권, 우규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가 승리를 지켰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 KT가 12-3으로 승리한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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