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3월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첫선을 보인 MIK 5.0이 새 시즌 PBA 1부투어의 공식 테이블로 선정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9일 오전 “최근 PBA 공식 테이블 업체 프롬(FROMM)과의 계약 연장에 따라, ‘MIK 5.0’을 2024-25시즌 1부투어 공식 테이블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PBA는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서 MIK 5.0을 새로 선보였다. MIK 5.0은 앞선 두 시즌간 사용했던 공식 테이블 ‘PBA TOUR PRO 3.0’을 2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신모델이다. 모델명 MIK는 국산 당구용품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은 ‘MADE IN KOREA’의 약자다.
이번 테이블은 PBA 공식 테이블업체 프롬이 2년간 직접 개발, 제작한 테이블로 앞선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테이블 하부가 철재로 제작되어 견고하며, 부드러운 반발력으로 구름이 좋아진 것이 특징이다.
새 테이블에 선수들의 경기력도 한 층 올라섰다. 월드챔피언십의 PBA 평균 애버리지는 1.577(LPBA 0.803)로 23-24시즌 정규투어 9개 대회 평균 애버리지(PBA 1.336, LPBA 0.653)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대회 첫 퍼펙트큐를 달성한 한지은(에스와이)에 이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원위비스)가 연이어 퍼펙트큐를 터트리며 역대 PBA 최다(4회) 퍼펙트큐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PBA는 내달 1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리는 PBA-LPBA투어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5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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