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대표 거포, 박병호와 오재일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28일,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는 두 선수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는 박병호가 이적을 요청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결정이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kt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이적을 요청했다. 이에 kt는 박병호의 잔류를 설득했으나, 선수의 의지가 확고하여 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트레이드에는 삼성의 오재일도 포함되어, 두 선수는 팀을 교환하게 됐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홈런왕의 타이틀을 여러 번 차지한 장타자로, 특히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에는 두 시즌 연속 5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kt로 이적한 후에도 2022년에는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편, 오재일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다가 2021년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 합류했으나, 2022년까지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오재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그와 함께할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박병호의 합류로 타선에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박병호는 허리 통증에서 회복하는 대로 삼성의 일원으로 그라운드에 서게 될 예정이다. 오재일은 이미 삼성 팬들에게 홈런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kt의 새로운 멤버로서의 생활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두 선수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며, 팬들 역시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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