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설’ 토니 크로스가 역대 최고의 기록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독일의 다크호스 도르트문트다.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전망하고 있다.
이 경기는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다. 크로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제 클럽 축구의 마지막 경기가 다가오고 있고, 크로스는 가장 위대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크로스는 이미 UCL 우승컵(빅이어) 5개를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개,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1개를 수집했다. 이번 결승에서 또 한 변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면, 크로스는 역대 최다 우승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UCL 전신인 유러피언컵 6회 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프란시스코 헨토다. 크로스는 공동 1위에 올라설 수 있고, UCL로 재편된 후 최초의 6회 우승자로 등극할 수 있다.
만감이 교차하는 마지막 경기. 크로스를 여전히 배가 고프다. 그는 UCL 우승컵 5개에 만족을 하지 못했다. 6개를 품은 뒤 아름답게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도르트문트과 경기를 앞두고 크로스는 “어제는 쉬는 날이었다. 오늘부터 내 머릿속에는 단 한 경기만 있다. 올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UCL 결승을 향해 모든 집중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운이 좋게도 커리어를 쌓으면서 많은 트로피를 획득했다. 매우 특별했다. 이번 UCL 결승에서도 우승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역대 1위라는 기록적인 측면보다는 팀을 위한 우승이 중요하다. 나는 이미 5번 우승을 했다. 행운이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 우리는 또 다른 타이틀 획득에 가까워졌고, 많은 열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UCL 결승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를 경기장에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크로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10년 전, 안첼로티는 나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내가 레알 마드리드로 와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로 오면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안첼로티의 그 말을 잊지 못한다”고 기억했다.
[토니 크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