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 데뷔 시즌을 치른 이강인과 우가르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27일(현지시간) ‘지난시즌 어려움을 겪었던 비티냐가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것처럼 우가르테와 이강인이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빛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전적으로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야 할 우가르테는 아닐 수도 있지만 이강인은 좋은 황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아시안컵 출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관왕 주역으로 활약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1 3연패와 함께 트로페 데 샹피옹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과 우가르테는 나란히 올 시즌을 앞두고 PSG가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2001년생으로 나이가 같다. PSG는 이강인 영입에 22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출한 반면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선 6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우가르테는 올 시즌 중반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잃으며 출전 기회가 감소하기도 했다.
2023-24시즌 종료 후 프랑스 현지 매체의 이강인과 우가르테에 대한 평가는 명확하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지난 26일 PSG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켜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을 지목한 반면 우가르테에 대해선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는 ‘우가르테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는지 의문이다. 우가르테는 PSG의 중원을 책임질 기술이 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이강인의 올 시즌 PSG에서의 활약은 끝났지만 이강인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36경기에 출전했고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앞둔 한국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PSG에서 36경기에 출전해 2083분 동안 뛴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이미 18경기에 출전했고 대표팀 출전 경기가 20경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 음바페와 비교하면 음바페는 7경기를 치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데 이어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국가대표팀에서 월드컵 예선 4경기와 세차례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의 피로도는 말할 것도 없다. PSG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첫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가르테,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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