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게토레이 5v5 글로벌 파이널스’ 대회에 이동국FC (골때남)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청소년 아마추어 풋살 대회로 전 세계 11개국에서 출전하며 각국에서 열린 ‘5v5 게토레이 풋살’ 우승팀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 대회는 스포츠마케팅 기업 HNS가 주최하고 게토레이가 메인 파트너로 참가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골때남은 올해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이동국FC’ 이름으로 출전하게 됐다.
골때남은 한국 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 지역 학생들이 구성한 일종의 올스타팀이다. 신정중학교 신지후 학생이 대회 참가 광고를 보고 풋살로 교류하던 학생들을 스카우트 했다. 이어 신정중 조민우 교사가 선수들의 요청으로 감독을 맡아 한달 간 대회를 준비했고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한국 대회 우승 이후 골때남은 지난 2개월 간 주 2~3회씩 인천 송도에 있는 이동국FC를 방문해 이동국 총감독에게 특훈을 받았다. 또한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 김영광도 훈련장을 방문해 일일멘토로 힘을 보태는 등 글로벌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참가 선수들은 “시험기간이 겹쳐 학업을 병행하는게 힘들었지만 평생에 다신 없을 경험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참여했다”며 지난 두 달 간의 훈련 참여 소감을 밝혔다.
팀을 만든 신지후 학생은 “어렸을 때 꿈이 축구선수였다. 축구를 그만두고 난 이후 내 힘으로 처음 축구로 이런 기회를 얻어 내서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하셨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무게감을 가지고 준비했다”며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골때남은 콜롬비아, 멕시코, 과테말라, 태국과 한조에 속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6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직관 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게토레이 5v5 글로벌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골때남 선수들의 여정은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이동국TV)’ 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청 할 수 있으며 첫 편은 오는 30일 공개 예정이다.
한편, HNS는 오는 9월에는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는 여성대회도 개최하는 등 파트너사 게토레이와 함께 유소년 및 여성 축구 등 스포츠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사진 = H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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