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겨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많은 이들 이목이 김도훈호에 쏠린 가운데, 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황선홍 감독 체제를 뒤로 하고 새로운 임시 사령탑이 된 김도훈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매치 축구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23명)을 발표했다. 23명 명단에는 예상을 깨고 신예 7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이강인 등 주력 멤버들과 함께 배준호, 오세훈, 황재원, 최준 등이 발탁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국가대표 경력이 전무한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마저 김도훈 감독 러브콜을 받아 특히 이목을 끌었다. 최근 대표팀에서 한동안 멀어졌던 베테랑 정우영까지 다시 부름을 받아 ‘신구 조화’를 꾀했다.
이는 꽤 과감한 변화다. 갑작스레 대표팀을 맡은 김도훈 감독에게 새로운 선수를 가릴 만한 시간적 여유가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황선홍 감독 등 전임 사령탑들과는 확연히 다른 구상을 선보인 김도훈 감독이다.
김도훈호에게 현재 가장 급선무로 떨어진 이슈는 바로 ‘신구 조화’다. 신구 선수 교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문제점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김도훈 감독의 과감한 결단을 토대로 대표팀 핵신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6월 6일 오후 9시에는 싱가포르와 원정경기, 11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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