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빅리거’들이 활약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파워랭킹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2위,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4위에 섰다. 배지환이 활약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1위에 랭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 시각) 발표된 MLB닷컴 파워랭킹에서 9계단이나 점프했다. 지난 발표 때 19위였으나,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12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상승한 부분이 랭킹에 반영됐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10경기 6승 4패를 기록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밀렸다. 파워랭킹은 지난 발표와 같은 14위를 유지했다.
전체 1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38승 17패 승률 0.69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이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뉴욕 양키스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가 3~5위에 랭크됐다.
최근 8연승을 신고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두 계단 올라 6위에 자리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며 주춤거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두 계단 하락해 7위가 됐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가 8~10위에 위치하며 톱10에 포진했다. 중위권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빅 점프’를 이뤘고, 텍사스 레인저스가 11위에 19위로 크게 떨어졌다.
배지환이 합류한 피츠버그는 20위에서 21위로 미끄러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KBO리그 무대를 누비고 빅리그에 입성한 에릭 페디와 크리스 플렉센이 마운드를 지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9위에서 30위로 추락하며 다시 꼴찌로 처졌다.
◆ MLB 파워랭킹(27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
1. 필라델피아 필리스(1)
2. 뉴욕 양키스(3)
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6)
4. 볼티모어 오리올스(4)
5. LA 다저스(2)
6. 캔자스시티 로열스(8)
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
8. 밀워키 브루어스(7)
9. 미네소타 트윈스(12)
10. 시카고 컵스(9)
11. 시애틀 매리너스(10)
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
13. 보스턴 레드삭스(16)
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
15. 휴스턴 애스트로스(18)
16.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5)
1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7)
18. 탬파베이 레이스(13)
19. 텍사스 레인저스(11)
2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3)
2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
22. 토론토 블루제이스(21)
23. 신시내티 레즈(25)
24. 워싱턴 내셔널스(24)
25. 뉴욕 메츠(22)
2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6)
27. LA 에인절스(27)
28. 마이애미 말린스(29)
29. 콜로라도 로키스(28)
30. 시카고 화이트삭스(29)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