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27일(현지 시각) “콘테 감독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에게 나폴리 부임 조건으로 선수 영입을 요구했다. 콘테 감독은 영향력이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로멜로 루카쿠(AS로마)와 잔루카 스카마카(아틀란타)를 원한다. 또 토트넘 시절 애제자였던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도 원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의 복귀를 최우선으로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나폴리의 구단 프로젝트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다음 주에 계약과 관련된 주요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은 이 자리에서 감독 수락 조건으로 김민재 영입을 내세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3월 토트넘과 이별한 뒤 야인 생활을 1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21년 시즌 도중 토트넘에 부임해 당시 프리미어리그(EPL) 8위였던 팀을 4위로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부임 2년 차에 토트넘이 UCL 16강에서 탈락하고 EPL 4위 밖으로 밀려나자, 입지가 불안해졌다. 그는 결국 상호 합의로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나고 고국 이탈리아로 떠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콘테 감독은 나폴리와 지난해부터 계속 연결되고 있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가 올 시즌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뒤 추락을 거듭하자 콘테 감독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신체 능력에 기반한 경합 능력, 수비 기술, 날카로운 예측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방면에서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보여준다.
그는 스탠딩 태클, 슬라이딩 태클, 경합 등 대인 수비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패스 차단과 슛 블로킹, 등 수비수라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들 모두 종합 패키지로 갖췄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발도 순간 최고 시속 35km로 굉장히 빠르고 최고 시속에 도달하는 가속도도 빠르다.
그는 또 순발력도 좋으며 프로 데뷔 이후 2kg 정도 근육 키우기에 성공해 튼튼한 어깨와 견갑골, 상체 근육과 함께 전반적인 신체 조건과 몸싸움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이에 따라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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