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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웃고 나달 울고, 프랑스오픈 1회전 희비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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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프로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권순우와 라파엘 나달의 희비가 엇갈렸다.

권순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를 3-0(6-3 6-4 6-3)으로 완파했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앞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부상으로 불참했고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다. 권순우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도 루카스 클라인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져 1회전에서 떨어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2회전 상대는 세바스찬 코다(미국)다. 코다는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반면 나달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0-3(3-6 6-7<5-7> 3-6)으로 완패를 당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나달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1회전 탈락으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달의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은 처음이며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은 112승 4패가 됐다.

나이가 들면서 부상 등으로 기량이 급격히 저하된 나달은 조만간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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