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FC 미트윌란)이 덴마크 축구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미트윌란은 27일(현지 시각)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실케보르와의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10차전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승점 1을 더한 미트윌란은 승점 63(19승6무7패)으로 같은 시각 오르후스에 2대3으로 패한 브뢴뷔(승점 62·18승8무6패)를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4시즌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미트윌란은 이번 우승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미트윌란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나선다.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규성은 우승 후 “전혀 믿을 수 없다. 꿈 같은 순간이다. 마지막에 우리 팀이 비기고 브뢴뷔가 지면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정말 좋다. 미트윌란 소속으로 경기에 뛸 수 있어서도 좋다. 모든 사람이 좋다. 팀원과 코치진이 훌륭하다. 또 너무나 기쁘다. 하지만 개인 성적은 아쉽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4도움을 올렸다. 마지막까지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최종 성적은 전체 득점 5위다. 1위 게르만 오누그하(15골)와 세 골 차이다.
앞서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H조 2차전에서 헤더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 골에 성공했다.
2022시즌 K리그1 득점 1위를 차지한 조규성은 월드컵 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조규성은 그동안 통증이 이어진 오른 무릎을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에 수술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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