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최원호 떠났지만 한화 야구는 계속된다…류현진·채은성·안치홍, 고액 FA 삼총사가 힘내야 한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2실점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는 떠났다. 그래도 야구는 계속된다.

한화 이글스가 2년 연속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또 익숙한 감독대행 체제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28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감독대행으로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한화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인선하겠다는 각오다.

2024년 4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한화의 경기. 한화 채은성이 4회말 두산 선발 김유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새 감독은 내부 승격이 아닌 외부 인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외부 인선도 경험이 없거나 적은 인사보다 한국시리즈 우승 등 현장경험이 많은 야인의 인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최대한 빨리 인사 프로세스를 가동하겠지만, 하루이틀 내에는 어림없다.

그 사이 야구는 계속된다. 감독도 대표이사도 하루아침에 나갔지만, 한화는 계속 야구를 해야 한다. 당장 정경배 감독대행이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본래 감독대행들은 전임 감독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러운 일부의 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다.

결국 한화도 당분간 FA 고액계약자들, 고참들 위주로 뭉쳐야 할 것이다. 한화는 수년 전 베테랑들을 인위적으로 내보냈지만, 시행착오를 인정, 다시 기둥 역할을 할 최소한의 베테랑을 영입한 상태다. FA 류현진, 채은성, 안치홍, 이태양,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외야수 김강민과 포수 이재원이 대표적이다.

역시 정신적 지주이자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류현진, 류현진 다음으로 FA 고액연봉을 수령하는 채은성과 안치홍의 책임감이 클 듯하다. 이들이 기본적으로 야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이들 중심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다지는 작업이 자연스러워진다. 아무리 고액연봉자, 고참이라고 해도 야구가 안 풀리면 당사자들도, 후배들도 서로 껄끄러워진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진과 불운을 딛고 최근 완전히 제 궤도에 올랐다. 최근 3경기서 1승 17이닝 2자책, 평균자책점 1.59다. 류현진이 나가는 날 야수들에게 ‘이긴다’는 믿음을 다시 심어주고, 실제로 류현진 등판일부터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안치홍은 올 시즌 51경기서 타율 0.264 5홈런 25타점 27득점 OPS 0.731로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서는 타율 0.324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4~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결국 채은성이 고민이다. 올 시즌 34경기서 타율 0.217 3홈런 20타점 14득점 OPS 0.606 득점권타율 0.229다. 최근 10경기서도 타율 0.194 1홈런 3타점이다. 손가락, 허리 등 부상이 겹쳐 두 차례나 1군에서 말소됐다가 돌아왔다. 그래도 지난주 정상복귀, 5경기서 18타수 6안타 타율 0.333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반전의 한 주를 보냈다. 안치홍도 채은성도 이번주 흐름이 중요하다.

2024년 4월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안치홍이 7회말 2사 만루서 3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고액연봉을 받는 FA들이 힘을 내면, 다른 선수들도 부담을 덜고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감독교체라는 극악 처방 속에서 현실적으로 선행돼야 할 숙제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일촉즉발! 타이슨, 제이크 폴 뺨 때렸다→계체 후 거센 신경전…16일 맞대결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스포츠] 공감 뉴스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4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일촉즉발! 타이슨, 제이크 폴 뺨 때렸다→계체 후 거센 신경전…16일 맞대결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2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3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4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5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4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2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3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4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5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