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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의 大반란! 사우스햄턴, 리즈 꺾고 EPL행 막차 탑승…레스터·입스위치와 함께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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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턴 선수들이 EPL 승격 확정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PL 승격 확정 후 기뻐하는 사우스햄턴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우스햄턴이 최후에 웃었다!’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막차를 탄 팀은 사우스햄턴이었다. 올 시즌 챔피언십 정규 시즌 4위 사우스햄턴이 3위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EPL 복귀를 알렸다.

사우스햄턴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리즈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24분 아담 암스트롱의 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정규 시즌 막판 흔들리며 EPL 승격 직행 티켓을 놓쳤다. 선두권 싸움을 벌이다가 42~45라운드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매우 중요한 순간 3연패를 당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26승 9무 11패 승점 87을 기록하며 4위로 승격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5위 웨스트 브롬위치와 격돌했다. 원정에서 펼친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홈 2차전에서 3-1로 이기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승격을 위한 최후의 승부에서 리즈를 제압하며 활짝 웃었다.

두 시즌 만에 EPL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2022-2023시즌 EPL에서 꼴찌 수모를 당하며 강등됐다. 38경기에서 6승 7무 25패 승점 25에 그치며 20위에 그쳤다. 챔피언십으로 떨어져 절치부심했다. 2023-2024시즌 곧바로 EPL 승격을 확정하고 부활의 기틀을 마련했다. 

EPL 승격에 열광하는 사우스햄턴 팬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즈는 단 한 걸음이 모자라 챔피언십에 머물게 됐다. 챔피언십 정규 시즌에서 3위에 랭크되면서 EPL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1, 2위를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에 넘겨줬다.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노리치 시티를 1승 1무로 제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사우스햄턴에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들었다.

한편, 레스터, 입스위치, 사우스햄턴이 다음 시즌 EPL로 향하는 가운데 올 시즌 EPL에 포함된 세 팀이 챔피언십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됐다. 18위 루턴 타운, 19위 번리, 20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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