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사격 김예지 “파리 금메달 당연히 제 것…근거 있는 자신감!”

스포츠W 조회수  

이달 초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25m 권총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
10m 공기 권총과 25m 권총, 혼성 권총까지 출전…”금메달 3개 목표죠”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사격 에이스’ 김예지 (진천=연합뉴스)

난생처음 나가는 올림픽 무대를 누구보다 큰 자신감과 배포로 맞이하는 선수가 있다.

목표를 묻자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는 듯 “금메달 아닌가요?”라고 되묻고, 지금은 아니더라도 파리 올림픽이 끝나면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 여자 권총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김예지(31·임실군청)의 이야기다.

김예지는 2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보완점을 꼽아 달라는 요청에 “보완할 게 없다”고 말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이날 장갑석 사격 대표팀 감독은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특정 종목을 밝힐 수는 없다며 이번 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만 발표했다.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만난 김예지는 “(장갑석 감독이 말한 금메달은) 당연히 제 것이 아닐까요?”라며 “부담은 전혀 없다. 제 자신감은 이유가 있는 데서 나오는 자신감이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분위기는 사격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좋다.

김예지는 이달 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여자 25m 권총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여자 10m 공기 권총과 25m 권총까지 두 개의 개인전과 혼성 권총 단체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예지의 목표는 출전하는 전 종목을 석권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것이다.

그는 개인전 2개 종목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선다면서 “원래 10m가 주 종목이고, (세계 신기록을 세운) 25m는 주 종목이 아니었다. 그래서 둘 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김예지는 한창 기세가 올라가는 25m 권총은 오전과 오후에 훈련하고, 10m 공기 권총은 야간 훈련만 소화한다.

그는 “10m 공기 권총은 세밀한 종목이라 25m 권총보다 집중력이나 조준 방식이나 격발 방식이 다 다르다. 아예 다른 종목이라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예지가 자신감으로 무장한 배경에는 남다른 노력이 있다.

김예지는 “남들보다 당연히 많이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한다면 하는 성격이었다. 25m 권총이 주 종목이 아닌데 어떤 계기로 1년 동안 파고들어 대표가 됐고, 세계 신기록도 세우고 싶어서 미친 듯이 노력해서 이번에 세웠다”면서 “그래서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며 웃었다.

김예지는 6살 자녀가 있는 ‘엄마 선수’다.

운동 때문에 아이와 떨어져야 하는 시간도 많아서 “엄마가 꼭 필요한 시기인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아이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도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김예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엄마가 어떤 선수인지는 모를 거 같다. 올림픽에 가도 ‘또 운동하러 갔구나’ 싶을 것 같다”고 했다.

김예지는 대한사격연맹에 제출한 프로필에 ‘제 인생의 라이벌은 저 자신’이라고 썼다.

김예지는 “스스로를 이길 때 가장 기분이 좋다. 선수라고 매번 훈련하고 싶고,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건 아니다. 싫을 때도 있지만, 그걸 이겨내고 해냈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W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토트넘 팬에게 야유 받은 손흥민, EPL 역대 최고 레프트윙 6위 선정
  • “다저스 458승, 2020년대 ML 파워랭킹 1위” 오타니와 MVP 브라더스, 사사키까지…이런 팀에 김혜성 있다
  •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4강 진출…에마 나바로 완파
  • 스시 먹으며 '퍼펙트 괴물' 설득했던 'MVP'는 의심하지 않았다 "사사키? 지구상 최고의 투수 될 것"
  • “박지성·이영표·이동국…이용만 당하고 버려졌다” 충격 폭로 나왔다
  • KIA 곽도규, 연봉 263.6% 상승하며 억대 연봉자 등극

[스포츠] 공감 뉴스

  • 中커제, 규정 위반으로 변승일 반칙승...LG배 결승 2국 초유의 반칙패
  • '어떻게 내가 돌아왔는데'…울분과 분노로 숙연해진 배구 코트 [곽경훈의 현장]
  • 진짜 美친 大역전승! 30분 만에 해트트릭 허용→12분 남기고 3골 폭발…'2-4→5-4 뒤집기 쇼' 바르셀로나, 챔스 16강 직행 확정
  • 류현진, 김혜성에게 위축되지 말고 본인 스타일로 임하라고 조언
  • '충격 보도' 포스테코글루, '권위' 위해 SON 이용했다...선발 제외 최악의 이유 공개! 선수단도 '집단 반발'
  • NBA 전체 꼴찌 상대로 가볍게 트리플 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 21득점 10R 13AS→레이커스 V 견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 “제네시스 타는 트럼프 목격?” GV80, 트럼프 일가 책임지게 된 이유
  • “싼타페·쏘렌토에 질린 아빠들” 3천만원대 정통 프레임 바디 SUV로 넘어갈까?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샤오미, 오늘부터 韓서 신제품 공식 판매...스마트폰 39만원대부터

    차·테크 

  • 2
    팬트리, '크리에이터-팬 소통경제' 선순환 각광…구독·맞춤·참여 등 구심점 주목

    차·테크 

  • 3
    “쉽게 잊히지 않아”… 송중기의 애틋한 고백

    연예 

  • 4
    한화생명, 외국인 고객에 모국어 연하장 발송...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지원도

    뉴스 

  • 5
    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기후정책 '극단적' 규정, 에너지 산업 지각변동 불가피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토트넘 팬에게 야유 받은 손흥민, EPL 역대 최고 레프트윙 6위 선정
  • “다저스 458승, 2020년대 ML 파워랭킹 1위” 오타니와 MVP 브라더스, 사사키까지…이런 팀에 김혜성 있다
  •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4강 진출…에마 나바로 완파
  • 스시 먹으며 '퍼펙트 괴물' 설득했던 'MVP'는 의심하지 않았다 "사사키? 지구상 최고의 투수 될 것"
  • “박지성·이영표·이동국…이용만 당하고 버려졌다” 충격 폭로 나왔다
  • KIA 곽도규, 연봉 263.6% 상승하며 억대 연봉자 등극

지금 뜨는 뉴스

  • 1
    9년 열애 끝에 결혼한 폴킴에게 사랑이란?

    연예 

  • 2
    나의 청춘이자 모두의 청춘"…투어스 데뷔 1주년 [일문일답]

    연예 

  • 3
    신혜선X이준혁 미스터리물 '레이디 두아' 제작 확정

    연예 

  • 4
    샤이니 온유 “2025년 첫 플리는 ‘위너’, 일부러 내 노래 들어”

    연예 

  • 5
    아디다스(ADS DE) 3분기 매출 회복 지속, 스포츠 레거시 부활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中커제, 규정 위반으로 변승일 반칙승...LG배 결승 2국 초유의 반칙패
  • '어떻게 내가 돌아왔는데'…울분과 분노로 숙연해진 배구 코트 [곽경훈의 현장]
  • 진짜 美친 大역전승! 30분 만에 해트트릭 허용→12분 남기고 3골 폭발…'2-4→5-4 뒤집기 쇼' 바르셀로나, 챔스 16강 직행 확정
  • 류현진, 김혜성에게 위축되지 말고 본인 스타일로 임하라고 조언
  • '충격 보도' 포스테코글루, '권위' 위해 SON 이용했다...선발 제외 최악의 이유 공개! 선수단도 '집단 반발'
  • NBA 전체 꼴찌 상대로 가볍게 트리플 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 21득점 10R 13AS→레이커스 V 견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 “제네시스 타는 트럼프 목격?” GV80, 트럼프 일가 책임지게 된 이유
  • “싼타페·쏘렌토에 질린 아빠들” 3천만원대 정통 프레임 바디 SUV로 넘어갈까?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추천 뉴스

  • 1
    샤오미, 오늘부터 韓서 신제품 공식 판매...스마트폰 39만원대부터

    차·테크 

  • 2
    팬트리, '크리에이터-팬 소통경제' 선순환 각광…구독·맞춤·참여 등 구심점 주목

    차·테크 

  • 3
    “쉽게 잊히지 않아”… 송중기의 애틋한 고백

    연예 

  • 4
    한화생명, 외국인 고객에 모국어 연하장 발송...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지원도

    뉴스 

  • 5
    트럼프 대통령 바이든 기후정책 '극단적' 규정, 에너지 산업 지각변동 불가피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9년 열애 끝에 결혼한 폴킴에게 사랑이란?

    연예 

  • 2
    나의 청춘이자 모두의 청춘"…투어스 데뷔 1주년 [일문일답]

    연예 

  • 3
    신혜선X이준혁 미스터리물 '레이디 두아' 제작 확정

    연예 

  • 4
    샤이니 온유 “2025년 첫 플리는 ‘위너’, 일부러 내 노래 들어”

    연예 

  • 5
    아디다스(ADS DE) 3분기 매출 회복 지속, 스포츠 레거시 부활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