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볼만찬 기자들’에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와 박찬준 기자가 “모예스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이력서를 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이어 박 기자는 “대한 축구협회는 다음 달 3일 리스트업을 완료하고 회의를 할 예정이다. 기 명단에 있는 감독도 있고, 새로 추가한 감독도 있다”라며 “특정 감독이 우선 순위에 있지는 않다”고 첨언했다.
위키트리는 해당 보도에 대해 축협에 연락을 취했다. 축협 관계자는 “감독 선임에 관련해서는 입장을 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종료된 후 최악의 졸전과 더불어 선수단 관리에 실패한 점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맡을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에 이어 11일 중국과의 홈경기까지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1963년생으로 셀틱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감독이다. 현역 시절 500경기가 넘는 출전 기록을 보유한 수비수였지만 국가대표 경력은 없다.
1999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모예스 감독은 프레스톤 노스 엔드를 거쳐 2002년 에버튼 FC 감독으로 부임해 2013년까지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맡았지만, 선수단과의 갈등과 전술 실패로 인해 1년 만에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여러 팀에서 고전했지만 2019년 웨스트햄 감독으로 부임한 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2시즌은 좋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14위, 이번 시즌에는 9위에 머물며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모예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면서 네티즌들은 찬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예스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반면 최근 부진한 성적과 한국 축구와의 부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모예스 감독이 유럽 축구에 집중해왔던 만큼 한국 선수들의 특성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모예스 감독이 한국어에 능통하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예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그의 지도력과 한국 축구와의 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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