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멀티히트, 시즌 타율 0.216
6회 절묘한 번트 안타로 팀 승리 견인
김하성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한 샌디에이고가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서 5-2로 승리했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09에서 0.216(185타수 40안타)가 됐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기록했던 김하성은 1-1로 맞선 6회말 1사 1, 3루 세번째 타석에서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왼손 불펜 빅터 곤살레스의 초구에 김하성은 번트를 시도했다가 파울이 됐는데 2구째 시속 151km 직구에 다시 번트를 시도해 상대 허를 찔렀다.
양키스 1루수 앤서니 리조가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내달리는 매니 마차도를 바라보다가 공을 떨어뜨렸다. 김하성의 번트는 처음에는 리조의 야수 선택에 이은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의 재치 있는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투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간 적시타 때 빠른 발을 앞세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가 멀티히트를 달성한 건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자 시즌 7번째다.
두 번째 타석에서 얻어낸 볼넷 포함 김하성은 이날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맹활약했고, 샌디에이고도 양키스를 5-2로 꺾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