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선다.
키미히는 독일 출신으로 2013년에 라이프치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5년 여름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키미히는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인 필립 람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았다. 뮌헨 이적 후 첫 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자리를 잡았다.
키미히의 커리어에 변환점이 된 건 2020-21시즌이다. 키미히는 뛰어난 킥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엄청난 축구 지능과 활동량으로 키미히는 분데스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 3번의 DFB포칼컵 우승 등을 기록했다. 또한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으나 키미히는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사이드백을 소화하면서 리그 28경기 1골을 기록했다.
뮌헨과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아있는 가운데 현재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등이 키미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까지 참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사이드백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키미히를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키미히와 뮌헨 시절 스승인 한지 플릭 감독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이별했고 플릭 감독이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로마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에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UEFA 슈퍼컵, DFL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하며 ‘6관왕’의 대업을 달성했다. 2020-21시즌에는 독일 대표님 지휘봉을 잡았으나 경질됐고 바르셀로나를 통해 감독직에 복귀한다.
플릭 감독도 사이드백 보강을 원하는 가운데 뮌헨도 키미히 매각에 열려있다.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있기에 빠르게 매각을 해 이적 자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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