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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설 하빕 “포이리에를 존경하지만, 절친 마카체프 승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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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카체프(왼쪽)와 포이리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포이리에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이자 ‘전설의 파이터’로 각광을 받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6·러시아)가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3·미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포이리에가 UFC에서 엄청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선수고,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절친이자 코치로서 UFC 라이트급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의 승리를 돕기 위해 조언을 던졌다.

하빕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마카체프와 함께한 훈련 캠프를 담은 유튜브 영상에서 마카체프와 포이리에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대해서 언급했다. 6월 2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02 맞대결을 앞두고 전망을 펼쳤다. 그는 “더스틴 포이리에를 파이터로서 존경하지만, 마카체프가 포이리에를 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이리에의 경험과 근성을 무시해서는 곤란하다는 뜻을 분명히 표시했다. “포이리에는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이미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며 “포이리에는 UFC에서만 20승 이상을 거뒀다. 흔히 말하는 전사다. 그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경계심을 전했다. 아울러 “포이리에를 존경하지만, 6월 2일 승부에서는 우리(하빕과 마카체프)가 이길 것이다”며 “전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마카체프가 2라운드나 3라운드에서 승리를 확정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빕.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빕이 마카체프의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자신의 경험 때문이다. 그는 2019년 UFC 242에서 포이리에와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UFC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하빕은 “개인적으로 포이리에와 싸워 봤다. 그의 장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하빕과 마카체프)는 승리 계획을 세우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경기 준비나 계획은 다른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힘줬다.

하빕은 종합격투기 전적 29승 29승을 거둔 전설의 ‘무패 파이터’다. 2020년 10월 UFC 254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여러 선수들의 코치로서 활약 중이고, 마카체프를 돕고 있다. 2022년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마카체프는 종합격투기 전적 26전 25승 1패를 기록하며 현재 UFC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다. 포이리에는 종합격투기 전적 39전 30승 8패 1무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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