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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최종전서 극적 어시스트…미트윌란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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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mark Soccer Champion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의 조규성(오른쪽 첫 번째)이 26일(현지시간) 동료들과 함께 팀의 리그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이 리그 최종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미트윌란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6일(현지시간)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2라운드 실케보르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며 역대 4번째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 최종전인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63을 기록한 미트윌란은 같은 날 오르후스에 2-3으로 패한 브뢴뷔(승점 62)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했다.

4년 만에 우승한 미트윌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1-2로 뒤진 후반 3분 수비 2명 사이를 가르는 절묘한 공간 패스로 동점골을 도와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 첫 시즌을 리그 12골(5위) 4도움의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2022년 K리그 득점왕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규성이 생소한 덴마크 리그에 진출하자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첫 해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향후 유럽 무대에 안착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리그 우승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고, 유럽 대항전 출전 기회를 다시 얻은 점에서 이후 활약도에 따라 상위 리그의 문도 두드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소 떨어진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과 강점인 공중전 외에 안정적인 볼 처리를 유지하는 것 등은 과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조규성은 이변이 없는 한 27일(한국시간) 발표되는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돼 다음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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