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6·맨유)가 아스널과 연결됐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5-16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래시포드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그리고 정확한 슈팅 능력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다. 래시포드는 첫 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으로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2018-19시즌부터는 드디어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1-22시즌에는 부침을 겪으며 4골에 그치기도 했지만 지는 시즌에 리그 32경기 17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래시포드는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저조한 활약과 함께 경기 외적인 문제도 반복됐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0-3 패배 후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며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맨유 팬들은 분노했고 래시포드는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뉴캐슬과의 37라운드에서는 경기 전에 관중석에 있는 팬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부진한 모습에 일부 팬들이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고 래시포드도 화를 참지 못했다. 동료들이 말리면서 해당 상황은 마무리가 됐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PSG)이 팀을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아스널도 래시포드를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래시포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다음 달 여름이적시장 개시를 앞두고 최근 몇 주 동안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맨체스터 시티에 밀리며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고 래시포드를 타깃으로 정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함께 래시포드를 영입해 측면을 더욱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전에도 래시포드에 대한 관심을 보인 만큼 가능성이 있다면 이번 여름에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이적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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