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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J.J 울프(107위·미국)를 3대0(6대1 6대2 6대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그는 역대 메이저 대회 1회전 전적 1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2회전 상대는 예스퍼 더용(176위·네덜란드)이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2018년 프로로 데뷔해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알카라스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4강이다.
30대 후반 베테랑들이 맞대결을 펼친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와 앤디 머리(75위·영국)의 1회전 경기는 바브링카의 3대0(6대4 6대4 6대2) 승리로 끝났다. 1985년생 바브링카는 2014년 호주오픈, 2015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머리는 1987년생으로 2012년 US오픈과 2013년, 2016년 윔블던 우승자다.
3년 만에 메이저 무대를 밟은 니시코리 게이(350위·일본)도 1회전을 통과했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자인 니시코리는 개브리엘 디알로(166위·캐나다)에 3대2(7대5 7대6<7대3> 3대6 1대6 7대5)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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