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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이제 간다’→PSG 최종 공식전 치른 음바페 “우승과 함께 끝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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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망(PSG)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리옹에 2-1로 이겼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이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음바페는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음바페는 9개의 슈팅을 시도해 한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음바페는 리옹전에서 다소 저조한 활약을 펼쳤지만 쿠프 드 프랑스 우승과 함께 PSG에서의 활약을 멈추게 됐다. 지난 2017-18시즌부터 PSG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1 6회 우승, 쿠프 드 프랑스 4회 우승, 쿠프 드 라 리그 2회 우승, 트로페 샹피옹 3회 우승 등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음바페는 리옹전을 마친 후 비인스포츠 등을 통해 “결승전을 앞두고 이곳에서 보낸 세월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나를 기다리는 것은 환상적일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음바페는 “이제 정말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트로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PSG의 특징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구단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는 PSG와 올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팀을 떠난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간이 되면 발표하고 싶었다. 올 시즌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며 PSG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음바페는 “많은 감정이 든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의 멤버였던 것은 영광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PSG를 떠나는 것을 발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나는 PSG와 계약했던 것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PSG에서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고 쿼드러플(4관왕)도 불발됐다.

[음바페, 이강인. 사진 = 음바페/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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