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 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불펜의 방화로 3-5로 패배했고, 페디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지난 시즌 KBO리그 NC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화이트 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5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페디는 11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페디는 1회초 볼티모어의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 2사 후 콜튼 카우저에게 볼넷, 조던 웨스트버그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카일 스타워스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에도 1사 후 거너 헨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플라이 아웃으로 막아냈다.
페이스를 찾은 페디는 4회초를 삼자범퇴 처리, 5회초에는 스타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6회초에 테이블 세터진부터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7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볼넷, 웨스트버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조던 레저가 스타워스와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페디의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화이트 삭스는 8회초 라이언 오헌, 산탄데르, 웨스트버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5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의 5-3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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