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23)이 PSG 데뷔 시즌에 3관왕이라는 말도 안 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26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PSG는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팀이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PSG는 국내 대회에서의 3관왕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PSG는 3년 만에 프랑스컵 우승의 영광을 되찾았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확장하면서 2위인 마르세유(10회)와의 격차도 더욱 넓혔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 1 우승, 프랑스컵 우승, 그리고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포함해 총 3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강인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40분에 교체 투입되어 경기 종료까지 약 10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에 3개의 우승 트로피를 경험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1도움, 슈퍼컵에서 1골을 기록하며 2023~2024시즌을 ‘공식전 5골 5도움’의 화려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3-3전술을 선보였다.
PSG는 전반 22분에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우스만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 득점하는 등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파비앙 루이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리옹을 압박했다.
후반전에 리옹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PSG는 이강인의 투입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이강인 동료 음바페는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의 다음 목적지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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